|
먼저 2023년 1년간 일중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전립선염 환자 745명에 대해 환자들이 겪는 소변 증세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은 것 같은 느낌을 갖는 비율에서 거의 항상 그렇다고 답한 환자가 21%나 차지했다. 두 번 중 1번 이상 13%, 두 번 중 한 번 정도 비율이 14%였다. 즉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찔끔거려 계속 소변이 남는 느낌을 갖는 환자가 전체의 48%, 즉, 두 명 중 한 명이나 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빈뇨 비율도 꽤 높다. 소변 후 2시간 이내 다시 소변을 보는 비율에서 거의 항상 그렇다 17%, 두 번 중 한번 또는 그 이상이라는 환자가 34%를 차지해 전립선염 환자 두 명 중 한 명인 51%가 화장실을 다녀온 후 2시간 이내 다시 소변을 보러 갈 만큼 잦은 소변 증상에 시달린다. 이 같은 소변 증상을 먼저 다스리려면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전립선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 앉히는 것이 관건이다.
또 다른 지표는 통증 유무다. 전립선염에는 특징적으로 통증이 있고 비대증은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역시 같은 환자 745명을 대상으로 통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립선염 환자 중 65%가 잦은 통증에 시달리고, 간헐적 통증이 17%, 가끔 겪는 통증이 12%였다. 결과적으로 만성전립선염 환자의 94%가 크고 작은 통증에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증 부위는 회음부가 69%로 가장 많았고, 골반 47%, 성기와 고환이 42% 정도 차지하며, 여러 부위에 통증이 중복되기도 한다.
이 같은 전립선염 통증은 민간요법이나 시중에 떠도는 치료로는 해결이 어렵다. 오랜 기간 검증을 거친 전문 치료제로 해결해야 하는데, 일중음 한약 치료는 특징적으로 전립선염 통증에 치료 반응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한창 일할 나이 남성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 그리고 통증이 해결되어야 비로소 전립선염 근본 치료의 길로 들어섰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