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초반부터 발달하다가 성인이 되어 호두알 정도로 크기가 안정된다. 이후, 전립선은 평생에 걸쳐 남성 고유의 비뇨 생식기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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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전립선 문제는 점점 나이가 들면 남성 누구든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립선염은 20대 젊은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게 발병하며, 특히 중년기가 지나면 대부분이 피해갈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우리의 신체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50대 50%, 60대 60%, 7,80대 이상에서는 70~80%까지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연령대가 바로 발병률이 된다는 이 말이 정설처럼 들리는 것이 현실이다.
마지막 특징은 질환 구분이 쉽지 않아 일반인들이 구분하고 알아채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고령화 시대가 되며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남성분들이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할 점이다.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소위 말해 병이 익으면 증상이 비슷비슷해 막상 증세를 느낀 환자들이 전립선 질환을 명확하게 인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염증이나 비대증의 경우는 만성 환자도 많다. 또, 전립선 조직 자체가 특수 구조로 이루어져 항생제나 배뇨제 같은 약물치료에 잘 반응을 하지 않는 것도 만성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이유다. 전립선이 미세한 관들이 모여서 조직화된 특성 때문이다. 항생제가 전립선 조직 내로 잘 침투가 안 되고 또 전립선관의 개폐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반복적 소변의 역류로 증상이 완화된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약효와 반응성이 좋고, 장기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한약 치료제가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50대 중반을 넘긴 중장년층 남성은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전립선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알리는 PSA수치를 검사해야 한다. 정기검진, 그리고 빠른 대처만이 전립선 걱정 없이 남성으로서 자신감을 되찾고 활력 있는 삶을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