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리브부동산의 오피스텔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수도권 오피스텔 시세지수는 118.2로 2019년 1월 100.0에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해에 들어서는, 작년 말 110.4 대비 7.9 상승하며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면적별로 상승세를 파악할 수 있는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원룸형보다는 아파트와 비슷한 면적의 오피스텔이 매매가격이 더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신표본이 나온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중에서 전용면적 40㎡이하만 마이너스(-)0.35%로 매매가가 하락했고 40㎡를 초과한 구간에서는 모두 가격이 올랐다. 매매가 변동률은 △40㎡초과~60㎡이하 면적 2.60% △60㎡초과~85㎡이하 면적 5.56% △85㎡초과 면적 5.98%로 면적이 넓을수록 상승폭도 컸다.
분양시장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입지, 전용 59㎡가 넘는 중소형 아파트 정도의 면적, 브랜드 단지 등이 인기 오피스텔의 주된 공통점이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이 짓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실내평면 구성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처럼 특화상품을 내놓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큰 편이다.
하반기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 분양하는 ‘시티오씨엘 4단지’가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아파트 428가구, 전용면적 75·84㎡ 오피스텔 336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청라·가정·루원지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대 49층 4개 동, 전용면적 53~82㎡ 총 985호실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