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차관은 지난 27일 오후 사과문을 통해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강 차관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아프간 특별입국자 정착 지원과 관련해 브리핑에 나섰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0분 이상 이어진 브리핑 동안 법무부 관계자는 강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양손으로 우산을 받쳐주고 있었다. 이 모습은 유튜브 채널 ‘KTV국민방송’을 통해 생중계됐을 뿐만 아니라 언론 매체 카메라에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과잉 의전’ 논란이 일자 법무부 대변인은 “방송용 카메라가 앞에 있어 보좌진이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 지시나 지침에 따른 행동은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브리핑이 아닌) 질의응답 시에는 부대변인(권내건 부부장검사)이 우산을 받친 것으로 안다”고 한 매체를 통해 해명했다.
|
법무부에 따르면 처음엔 직원이 차관 옆에서 우산을 들고 있었는데 취재진의 요청에 직원이 기마 자세를 취했고, 다리가 아파지자 스스로 무릎을 꿇고 앉아 우산만 보이도록 자세를 바꾼 것이다.
|
이준석 대표는 강 차관을 향해 “말하면서도 이상한 걸 못 느낀 게 이상한 것”이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양준우 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바로 등 뒤에서 무릎 꿇고 우산 받쳐 드는 행동을 정말 몰랐는가? 미처 살피지 못했다고?”라고 반문하며 “그 정도의 인지 능력이라면 차관직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업무 수행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변명하신 것처럼 인지능력이 현저히 낮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힘들기 때문에 그만 두시든지, 부하직원 소품으로 대하는 형편없는 인권감수성 때문에 자격이 없어 그만 두시든지, 어찌 됐건 사퇴는 피할 수 없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종업원이 고객의 주문을 받을 때 무릎을 꿇는 ‘퍼피독 서비스’를 언급하며 “부하 직원을 퍼피독(강아지) 취급하는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 될 자격이 없다. 갑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강 차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도 “대한민국 청년의 무릎을 꿇려가며 ‘인권’ 타령 늘어 놓아봤자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 직원도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 아닌가. 다 같은 국민의 공복”이라며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저 ‘차관님 나으리’는 반성하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취재진 탓을 하는 법무부의 해명에 문재인 정권 특유의 ‘남 탓’이 보인다”며 “차라리 아랫사람들 노고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솔직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30만원짜리 러닝화 왜 신죠?…'반값' 카본화 신고 뛰어봤습니다[신어보니]](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702444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