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에 있는게 갑자기 뭐 터지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나가다 보니 사람과 차가 뒤엉켜 엉망인데 사방에 음식잔치 술잔치가 벌어져 있고 하늘은 화약으로 뿌옇게 오염되어 있었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북미 간 전쟁위기로 생존배낭이 팔리는 실정인데도 우리 정부는 민방위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느다”며 “이런 와중에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로 인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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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이 비판한 불꽃 축제는 한화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서울불꽃축제’다. 한화는 이번 불꽃 축제에 약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축제 현장에 약 85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글 가운데 ‘혈세를 들인다’는 부분으로 인해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오갔다. 불꽃 축제는 그의 비판과는 무관한 민간 기업의 행사이기 때문.
이 의원은 또 자신이 남긴 글에 ‘퍼온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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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이 의원은 “불꽂축제 관련글에 달려진 공유댓글은 비상시 관리하는 보좌진의 실수로 올려진 것”이라며 “그러므로 제 의견과 관련없다. 착오를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