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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모회사 마힌드라, 부탄에 전기차 공급

김형욱 기자I 2014.03.11 0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가 부탄에 전기자동차를 공급한다.

마힌드라그룹은 계열사 마힌드라 레바가 10일(현지시간) 부탄 정부와 전기차 공급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탄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인구 약 73만 명의 작은 왕국이다. 국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 기업이 정부 차원의 전기차 공급 협약을 맺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마힌드라 레바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순수 전기차 ‘이투오(e2o)’와 충전 인프라를 부탄의 수도 팀푸에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2o는 15암페어 소켓(완속)이나 스마트 포트(DC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인도 유일의 순수 전기차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마힌드라그룹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은 “부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도시 교통 수단을 재정립하는 목표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부문 총괄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부탄과 전기차 e2o<사진> 공급 양해각서를 맺고 셰링 토브가이 부탄 총리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마힌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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