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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행지수, 6개월째 상승..올봄 경기회복 기대

이정훈 기자I 2014.01.24 00:16:22

12월 경기선행지수 0.1% 상승..시장예상엔 미흡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6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봄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중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0.1% 상승한 9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 상승으로 상향 조정된 앞선 11월 수치는 물론이고 0.2%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다만 선행지수는 올 여름 정체양상을 보인 뒤 7월부터 6개월 내리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 선행지수는 통상 3~6개월 이후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척도인 만큼 이번 선행지수 상승으로 올 봄부터 경기 회복세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켄 골드스타인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선행지수 상승은 올 봄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면서도 “다만 일부 불확실성은 남아있긴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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