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경제지표 부진에 강세랠리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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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3.05.17 00:03:59

달러인덱스, 장초반 상승후 하락반전
달러/엔환율도 102.13엔..단기 조정후 관망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주요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국제 외환시장에서 주요 교역 상대국인 6개 통화에 대비한 미국 달러화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가 전일 종가인 83.795보다 낮은 83.6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83.90까지 상승하던 달러화 가치는 잇단 지표 발표 이후 약세로 급선회했다.

ICE보다 넓은 바스켓 통화를 사용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달러화 인덱스 역시 75.16을 기록하며 전날 마감가인 75.24보다 하락하고 있다.

최근 엔화대비 강세를 이어갔던 달러화는 전날 102.23엔보다 높은 102.53엔까지 장중 거래되다 현재 102.13엔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다.

이날 발표된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반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도 급감하는 모습이었다. 4월 소비자물가가 4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오히려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아울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도 위축세로 돌아섰다.

앤드류 딜즈 템퍼스 외환 트레이더는 “미국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제 다음번 비농업 취업자수와 실업률을 포함하는 노동부 고용지표를 관망한 뒤 경제상황을 가늠해야할 듯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도 자산매입 규모를 언제까지 유지해야할지에 대해 이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길게보면 여전히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긴 하다.

미털 코테차 크레디아그리꼴 글로벌 마켓 리서치 헤드는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봐도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를 줄일 것이라는 확실한 힌트는 없다”며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인 뒤 ICE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고점인 84.10까지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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