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씨티그룹 "美국채 팔고 달러화-주식 사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정훈 기자I 2013.03.15 01:12:24

헤일 스트래티지스트 "하반기부터 성장반등..내년 3%대"
"연준 양적완화 축소로 국채금리 뛸듯"..달러화엔 유리
영국 양적완화 기대에 영국주식 매수도 권고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씨티그룹이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을 전망하며 국채를 팔고 대신 달러화와 주식을 사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제레미 헤일 씨티그룹 글로벌 매크로 스트래티지스트는 14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 하반기에 3% 수준까지 뛰고 내년에는 3%를 넘어설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제 더이상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투자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올 여름 이후부터 매달 850억달러씩 집행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국채금리 상승을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일 스트래티지스트는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올해에만 현재보다 0.50%포인트 정도, 최대 1%포인트(100bp) 더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이런 상황이 상대적으로 달러화에는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준의 지속적인 양적완화는 달러화 공급을 늘려 달러가치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는 “투자자들은 미국 달러화가 주요 10개국(G10), 특히 일본 엔화에 대해 강해질 것이라는데 베팅해도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또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매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재무제표상 빚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반면 늘어난 현금으로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티그룹은 아울러 달러화와 미국 주식 외에 영국 주식에 대한 매수도 권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해지면서 영란은행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최근 영국 FTSE100지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를 매도하면서 FTSE100지수를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봤다.

앞서도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미국 주식은 물론 일본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고한데 이어 S&P캐피탈IQ도 S&P500지수가 올해 안에 1877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