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에 대항해 만들었지만 아직은 미미한 글로벌통신사 연합 스마트 메신저 ‘조인(RCS)’의 변신도 주목된다. 2개 이상의 주파수를 쓰면서 속도를 끌어올리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이나 방송기술(DMB)보다 선명한 멀티캐스트 기술 등 롱텀에볼루션(LTE) 신기술도 쏟아지며, 모바일 전자지갑이나 u헬스 같은 탈통신 움직임도 본격화된다.
행사기간 중 10명의 기조연설과 32개의 컨퍼런스가 열리는데 GSMA는 25일에는 이석채 KT(030200) 회장,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 등 전 세계 통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이사회를 열려 모바일의 미래를 논의한다.
|
글로벌 ICT업계를 주도하는 별들도 모두 바르셀로나에 모인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3년 만에 MWC에 참석한다. 주요 거래선과의 회동은 물론 전시회 첫날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신종균 사장(IM부문장), 이돈주 사장(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홍원표 사장(미디어솔루션센터장) 등 핵심 경영진도 총출동한다.
|
프랑코 베르나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의장, 랜달 스테펜손 AT&T 최고경영자(CEO),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CEO,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게리 코박스 모질라 CEO, 스테판 엘롭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등 글로벌 명사들도 참석한다.
|
한편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후 MWC 전시장에 들러 앞선 정보통신 신기술을 관람한다. 이날 저녁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퀄컴 코리아 최고위 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격려한 뒤 26일 오후 귀국한다. 이밖에 신경민, 남경필, 홍지만 국회의원도 MWC를 찾아 세계로 나아가는 IT 한류를 전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