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55인치 화면크기의 곡면형(Curved) OLE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TV 패널 자체가 휘어져 마치 아이맥스 영화처럼 영상이 시야에 가득 차는 효과를 준다. 파노라마 효과를 살려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것. 곡면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나 사람과 TV 화면 간 거리가 일정해 눈에 편안한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55인치 평면형 OLED TV와 함께 이 제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평면형보다 곡면형이 더욱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CES 개막 첫날 전격적으로 선보이며 차세대 TV로 기대되는 OLED TV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앞서 일본의 소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인 제품보다 해상도와 화질을 개선시킨 세계최대 크기 56인치 4K OLED TV를 공개하며 국내 업체에 반격을 예고한 바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언제나 고객들이 기대하고 상상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urved OLED TV’ 이후에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삼성 TV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삼성 TV 혁신의 역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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