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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더이상 정치게임을 계속해선 안된다”고 비판하며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출 삭감 제안을 내놓으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에게, 우리와 협상 테이블에 함께 앉아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을 병행한 보다 구체적으로 균형잡힌 적자 감축 계획을 마련하자고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케빈 맥커시 하원의원은 “협상은 여전히 대치상태에 있으며 상황은 더 좋아지긴 커녕 더 악화되고 있다”며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캔터 대표는 “하원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계속 열릴 것이고,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협상 타결을 위해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상 마감시한인 올해말까지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자리를 함께 한 존 베이너 하원 의장도 “오바마 대통령과 재정절벽 해법에서 심각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어려움을 표시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수정 제안한 10년간 1조4000억달러의 세수 확대방안은 의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결국 관건은 오바마 대통령이 메디케어를 비롯한 복지 프로그램에서의 재정지출을 추가로 삭감하는 제안을 내놓을 것인가에 달려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