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IG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시장 대표주관회사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LIG투자증권이 IPO팀을 꾸린 뒤 첫 주관계약을 맺은 테라세미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은 이르면 오는 5월초쯤 테라세미콘에 대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테라세미콘은 지난해 LIG투자증권이 IPO팀을 출범시킨 뒤 처음으로 진행하는 기업공개(IPO)이다. 상장심사를 통과할 경우 주식분산요건을 위한 일반공모 등을 거쳐 8월쯤에는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규모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라세미콘의 경우 MIC2001-14-K&C투자조합(10%),에스브이 에볼루션 투자조합(7.8%)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거 주주구성을 이루고 있어 구주매출 대상과 규모에 대한 조율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주관사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LIG투자증권의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테라세미콘은 반도체 재료와 부품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장택용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20.1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말 자본금은 34억원이다. 지난해 테라세미콘의 매출액은 467억원으로 전년(111억원)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영억이익도 1억원에서 71억원으로, 당기순이익도 1억원에서 58억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