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제약社 대거 방한‥유유제약·휴온스 수출 계약

안승찬 기자I 2010.06.27 11:00:00

`글로벌 바이오 앤 메디컬 포럼` 개최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150개 해외사 참석
유유제약,휴온스,다산메디켐 1천만불 계약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메이저 제약회사들이 대거 방한해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업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미 유유제약과 휴온스, 다산메디켐 등은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임박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 바이오협회는 28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바이오 앤 메디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존슨앤존슨, 화이자, 일본의 다케다 등 150여개의 해외 제약업체와 200여개의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해 총 800여건의 수출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포럼 참여한 외국회사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70개에 불과했지만, 디지털바이오텍이 세계 3위 제약회사인 로슈와 3억달러 규모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의료기기 분야를 포럼에 추가해서 해외 기업의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우리 기업의 구체적인 해외 진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체적인 수출 계약이 임박한 곳도 있다. 유유제약(000220)은 이번 포럼에서 해외 제약사와 골다공증 치료제인 `맥스마빌`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휴온스(084110)는 이번 포럼에서 관절염 치료제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다산메디켐은 마이크로 파티클 코팅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성 향상 의약품의 수출 계약을 맺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유제약, 휴온스, 다산메디켐 등 3개 회사의 수출은 이미 확정 단계"라며 "이번 포럼에서 3개 회사가 체결하는 수출계약 규모는 1000만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정부는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산업을 신성장 동력 17대 분야 중의 하나로 선정하고 있다"며 "의료·헬스케어 산업전반으로 정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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