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비는 기존의 장비보다 얇으면서도 더 평평할 뿐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 공정이 가능해 시간당 생산성이 15% 정도 높아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양산에 들어갈 경우 내년에 10대 정도, 금액으로는 3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엄대표는 예상했다.
엄 대표는 또 차세대 D램과 플래시 메모리용 산화막(Oxide Film)과 폴리막(Poly Film) 장비에 대한 테스트가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쯤이면 성공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올해 회사의 성장에 많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업계에서는 드물게 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에도 납품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질화막(Nitride Film) 장비 한 가지로만 매출이 일어났다면 올해는 산화막과 폴리막 장비가 추가되는 등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엄 대표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90억원 정도 늘어난 26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이미 1분기에만 11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돼 올해 매출 목표를 추가로 상향조정할 뜻도 내비쳤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영업을 위하 내부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기존의 미국,중국, 대만 시장은 물론 일본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해당 지역에 파트너를 선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대표는 "현재 주력인 싱글 화학기상증착장비 (LP-CVD)와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플라즈마 기술 장비외에 두 가지의 핵심장비를 더 개발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장비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EO & COMPANY '유진테크'편은 24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