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제부] 보험이 추구하는 것은 장래 발생할 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보험료를 먼저 지불하고, 이것으로 경제적 충격에 대한 안전판을 마련해 일상에 정신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추구하는 기본적인 경제 원칙과 마찬가지로 같은 크기의 보장이라면 더 적은 보험료를, 같은 보험료라면 보장은 더 커야 한다.
이러한 보험의 근본적인 기능과 함께 최근에는 투자형 성격을 띠는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보험이 재테크의 한 축으로 그 효용성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노령화 전개에 따른 구체적 재정계획 수립 중요
저출산 및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한 급속한 노령화의 전개는 조기부터 노후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동시에, 치밀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말해준다.
이에 따라 보험을 비롯해 금융 상품은 단순한 상품만의 기능이 아닌 라이프 사이클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 효용의 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파이낸셜 플래닝(Financial Plannig)을 한다는 것은 라이프 사이클의 흐름에 맞춰 이뤄지는 일종의 경제준비 및 경제활동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즉, 고객의 현 상황에서 고객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여 현재의 수지 흐름을 분석하고 장래에 발생할 생애 이벤트 및 재무 목표 등의 달성 가능성을 점검해야한다.
자금이 부족하면 현재의 상황에서 그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저축 등을 선택하는 일련의 연속된 경제 행위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는 개인의 재무 목표를 포함해 자산, 부채, 수입, 지출 등 개인의 재무적·비재무적 자료를 수집, 분석한 후 개인이 원하는 재무 목표나 라이프 플랜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 실행, 점검해주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변액유니버셜, 저축과 보장의 기능을 동시에
이러한 파이낸셜 플래닝 프로세스를 수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보험 상품은 최근 금융권에 화두가 되고 있는 변액유니버셜(VUL) 적립 보험이다.
변액유니버셜(VUL) 적립 보험의 특징점을 살펴보면,
첫째, 보험료의 납입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보험료 납입 경과 기간(2년)이후에는 해약 환급금에서 월 대체 보험료를 충당할 수 있는 경우 기본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돼 가정 경제 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약자는 계약일 이후 6개월 경과 후부터 보험 기간 중 매년 12회까지 계약자 적립금의 일부를 0.1%의 수수료만으로 인출할 수 있어 급박한 자금 필요시 유동성 확보에 유용한 수단이 된다.
셋째, 연간 총 기본 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계약자의 필요에 따라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주식시장이 활황세인 경우 여유 자금의 추가 납입이 가능해 더 큰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추가적인 검토 사항으로 선택 가능한 자산 운용 옵션이 있는데, 지정 적립금 보증 제도와 펀드 자동 재배분 이라는 제도를 이용한다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밖에도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와 같다.
주식시장이 대세 상승이라고 보여지는 등 보험의 보장 기능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상승 시 투자 수익까지 원하거나, 수입이 불규칙해 지속적인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도 보험료 납입과 관계없이 보장을 받는 등 계약 유지를 원할 때이다.
또, 보험 기간 중간에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약을 하지 않고도 목돈을 필요한 경우나, 자녀 교육, 결혼 및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간 투자를 원할 경우이다.
이와 함께 이 상품은 10년 이상 유지 시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대상이 되므로 절세효과도 거둘수 있다.
[강용각 대한생명FA센터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