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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성공하라)②변액보험 어떻게 가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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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관 기자I 2006.08.07 10:00:29

비과세 혜택 등 10년 이상 장기가입해야 이익
가입 후 2년 내 해약하면 보험료 환급 힘들어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고령화·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하면서 보험 재테크도 단순 `적립`의 성격을 벗어나 `투자`로 바뀌고 있다.

위험은 있지만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형 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적립식 펀드 못지 않게 변액보험도 그 인기가 높다.

"10년 이상 장기 가입하라"

지난 2003년 첫 등장한 후 현재 변액종신·변액연금·변액유니버설·변액CI 보험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중이다.

변액보험은 투자를 잘해 수익이 늘어나면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늘어나지만 손실을 입으면 그만큼 보험금도 줄어든다. 또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용과 최저 사망비용 보장을 위한 보험료 납부 등으로 20%이상이 지출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단기 투자 후 보험을 해약하면 납부한 보험료에 훨씬 못 미치는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가입 2년 이내에 해약할 경우 거의 전액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7년이 지나면 사정은 좀 달라진다. 월 보험료 전부가 펀드에 투자되기 시작하고 펀드운용 수수료도 연 0.5∼0.8% 정도에 불과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유리해진다. 일반 적립식 펀드의 경우, 판매 및 운용 수수료가 연 2.5%수준으로 훨씬 비싸다.

여기다 일반 펀드와 달리 변액보험은 증시 상황과 금리 변화에 따라 약간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주식형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로, 채권형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로 갈아탈 수 있다.

적립식펀드는 주로 1~5년 내의 투자 상품으로 세금우대까지만 가능하나,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보험 수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의 차이점은

비과세 혜택 차이 이 외에 적립식펀드의 경우 추가 납입 등 자유로운 입금은 가능하지만 납입 중지는 불가능하다. 납입 중지는 환매의 개념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변액보험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납입액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고 보험료의 납입 중단도 가능하다. 보험료를 낼 형편이 안되면 잠시 중단했다가 형편이 좋아지면 나중에 보험을 다시 살릴 수 있다.

중도 인출과 관련해 적립식펀드는 환매를 제외하고는 중도 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반면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해약환급금의 정해진 범위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하므로 가입자가 자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 더 유리하다.

▲ 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어 가입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고 상품내용도 꼼꼼히 살펴야한다.
타 금융 상품으로의 전환 여부도 적립식펀드의 경우는 연금식의 수령 등 전환이 불가능하지만 변액보험은 일반연금과 일반종신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변액유니버셜보험의 경우 가입기간 동안 종신보험의 보장을 계속 누리다가 개개인의 노후계획에 맞춰 45세 이후부터 일반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이익보다는 보장성을 중시해 변액보험에 가입한 가입자의 경우 주가의 대세 상승기라면 추가 납입 등을 활용하되 대세 하락기에는 일시적으로 보험금의 납입 중지나 중도 인출 기능을 활용해 특별 계정의 운용 자산을 줄여야한다고 권고했다.

상품 종류 `천차만별`,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하나

변액종신부터 변액CI, 변액연금 등 다양한 변액상품들이 판매되면서 계약자들이 상품구성이나 내용들을 이해하기 힘들어졌다. 그럼, 계약자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무엇보다도 상품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가입목적이 무엇이냐는 점이다. 변액보험은 다른 보험 상품에 비해 `고 수익 고 위험` 상품이다.

따라서 손익의 양극화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정적이고 확정적인 보장을 원하면 일반 연금이나 종신보험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면 변액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투자결과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가입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은 평균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상품인 점을 감안해 단기적인 투자수익률 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용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자산운용능력이나 재무적인 건전성을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서는 금리나 주가변동에 따라 상품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집인이 금융전문가이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액보험도 보험이므로 회사가 만기 때 가입자들에게 보장하는 금리(예정이율)가 있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도 적어진다. 결국 예정이율이 높은 상품을 고르면 똑같은 운용 수익률을 달성하더라도 종자돈을 덜 내게 되는 것이다.

각 생명보험사마다 변액보험 상품을 취급하고 있고 가입연령이나 투자하는 펀드의 종류 등 조금씩 혜택이나 내용도 천차만별이다. 이에 따라 상품별 비교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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