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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한 이정환 "우승 일등공신은 드라이버"[챔피언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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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5.11.09 00:00:03

유럽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통산 3승
“우정힐스는 페어웨이 잘 지켜야 그린 공략 가능”
‘국민 드라이버’ 핑 G440 LST로 티샷 정확도 ↑
그린 적중률은 2위…그린 위 플레이도 1위
핑 iDi 드라이빙 아이언과 블루프린트 조합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럽 DP 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정환이 “우승 일등공신은 드라이버”라고 밝혔다.

이정환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이정환은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3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환이 우승한 건 2018년 11월 KPGA 투어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7년 만이었다.

이정환은 최종 4라운드에서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부터 7번홀(파3)까지 5개홀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4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대회가 열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문을 닫고 그린 보수 공사를 했다. 그린에 잔 라이와 미세한 경사가 많이 생긴 탓에 핀이 아무리 쉽게 꽂혀도 공략이 어려워 티샷을 반드시 페어웨이에 안착시켜야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게다가 페어웨이 폭도 매우 좁아서 정확한 티샷이 필수다.

이정환 역시 “우승에 가장 결정적이었던 클럽은 드라이버였다. 원하는 대로 티샷이 잘 됐고 그만큼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정힐스CC는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만 그린 공략을 잘할 수 있다. 마지막 날 페어웨이에 티샷을 많이 집어넣은 게 우승 원동력이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친 이정환은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브 샷 정확도 71.4%를 기록해 출전 선수 중 10위에 오를 정도로 티샷이 페어웨이 안에잘 떨어졌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핑골프 제품을 쓰는 이정환의 드라이버는 ‘국민 드라이버’로 불리는 핑골프의 G440 LST다.

G440은 핑골프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인 높은 관용성과 최적의 스핀, 높은 탄도를 통해 어떤 스윙도 정확한 방향으로 비거리를 내는 역대급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G440 LST는 스핀양을 줄이고 런을 더 발생시켜 비거리를 강화하려는 골퍼들에게 적합하다. 크라운(헤드 윗부분) 뒷면의 절반을 카본으로 감싸는 ‘카본플라이 랩 크라운’ 기술로 무게를 절감해 무게중심(CG)을 재배치하면서 관용성이 향상했다.

또 ‘프리 호젤 테크놀로지’로 호젤 연결 부분 중간을 덜어내 무게를 줄인 뒤 제거된 무게를 재배치해 무게중심을 더 낮췄다. 핑골프의 핵심 기술로 역사상 가장 깊은 무게중심을 구현했다. 이 기술로 스위트 에어리어가 힐까지 확장해 더 높은 관용성이 가능해졌다.

이정환은 대회 마지막 날 드라이버 외에 아이언, 퍼트 등은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린 적중률은 83.3%로 2위, 퍼트 수는 25개로 1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5로 1위를 기록했다.

이정환은 유틸리티, 하이브리드 클럽을 쓰지 않는 대신 낮은 탄도와 직진성을 갖춰 티샷에도 유리한 핑골프의 iDi 3번 드라이빙 아이언과 블루프린트 S(4·5번), 블루프린트 T(6번~피칭웨지)로 아이언을 구성했다.

블루프린트 S와 T는 모두 단조 아이언으로 블루프린트 S는 얇은 톱 라인에 오프셋을 최소화해 시각적으로 헤드가 깔끔해 보인다. 텅스텐 스크류 및 샤프트 팁 웨이트로 무게 중심을 낮췄고, 스윙 웨이트 조절이 가능하다. 단조 8620 카본 스틸 헤드가 짜릿한 손맛을 제공한다.

머슬백 디자인인 블루프린트 T는 페어웨이에서 벗어났을 때 아이언의 스핀양을 더 많이 내도록 만들었다. 정밀 밀링된 페이스와 강력한 그루브 덕에 다양한 상황에서 의도한 샷을 구사하는 조작성이 뛰어나다. 탄도가 낮고 스핀 양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외에 이정환은 G440 맥스 3번 우드와 S159 웨지(50·56도), PLD 커스텀 Tyne S 퍼터로 클럽을 구성했다.

이정환(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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