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년 중 가장 바쁜 쇼핑일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은 24일(현지시간) 아마존(AMZN)이 역대 최대 규모의 파업에 직면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0.41% 내린 146.11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UNI글로벌유니온이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캠페인 ‘아마존 페이 만들기(Make Amazon Pay)’는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오는 27일까지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파업과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GMB 노조는 코벤트리 창고에서 1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급여 문제로 파업을 벌일 것이며 런던에 있는 아마존 본사에서도 항의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B를 이끄는 아만다 기어링은 성명을 통해 “오늘은 아마존 30년 역사상 가장 큰 산업 혼란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베르디 노조가 아마존 직원들에게 하루 종일 파업을 촉구했으며 이 파업은 5개 물류 현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아마존은 “직원들에게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 훌륭한 경력 기회를 제공하며 모두에게 현대적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이번 시위로 어떠한 혼란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