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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 3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를 넘는 고객에 대해 일괄 감면해주는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금리가 연 5%를 넘는 고객 금리를 연 5%로 일괄 감면 조정하겠다는 얘기다. 가령 지난달 말 기준 주담대 금리가 5.5%거나 6%인 고객들도 모두 5%로 일괄 인하해주는 식이다.
그는 “현재로서는 대출자에 대한 감면 폭은 크지 않으나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대출자의 연체 증가가 본격화될 경우 대상이 확대 및 감면 폭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상 금융위기를 극복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금리 5% 이상인 비중은 0.30%에 불과하다. 신한은행 측은 금리 감면 혜택 대상 고객은 3324명이며 이들의 대출 잔액은 33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2조4944억원을 벌었다.
서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은행 손익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행 손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출금리 감면, 나아가 일시적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선별적 채무 재조정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줄여 이익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