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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음식이다.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은 육식을 삼가야 한다.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동물성 지방이나 단백질이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 사망률과 지방섭취량은 비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급적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지방을 제외한 다른 영양소, 예를 들어 양질의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나트륨, 철 등의 섭취량은 이와 무관하나, 과일과 채소, 콩류를 많이 섭취하고 육류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족한 단백질은 흰살 생선을 위주로 섭취해 보충한다. 생선뿐만 아니라 김, 미역, 전복, 해삼 등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을 자주 드시면 좋다.
둘째는 주거환경이 중요하다. 공기가 좋은 시골이나 숲이 울창한 산골 마을 같은 곳이 좋은 조건이다. 실제 한 전립선암 말기 환자의 경우 한방 치료와 함께 강원도 산골에 거주하며 10년 이상 거뜬할 정도로 예후가 좋았다. 가능하면 침엽수, 소나무, 잣나무, 편백나무가 많은 환경이면 최상이다.
셋째는 물이다. 평소 생수를 마셔도 괜찮지만,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가능하면 약성이 있는 물이 좋다. 상황버섯, 차가버섯, 울금, 그라비올라 등을 끓인 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마지막은 온열요법이다. 최근 암 치료에 온열요법을 통한 암 면역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몸 전체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근 긴장의 완화, 진통작용 등이 있다. 반대로 몸을 춥게 하면 암의 진행이 빠르다. 사우나, 반신욕 등 도움이 되며,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치료 효과가 배가 된다.
비슷한 이치로 햇볕도 전립선암에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햇볕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D와 멜라토닌, 산화질소 등의 생산이 증가되고 이러한 대사산물들의 상호작용으로 전립선암 세포 증식이 억제된다. 실제, 국내 대학병원 연구에 의하면 평소 햇볕에 가장 많이 노출됐을 때가 가장 노출이 적은 경우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3% 감소했다. 또 햇볕을 평균 시간 동안 쬐면 가장 적게 쬐었을 때보다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처럼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에 시간을 내서 햇볕을 즐겨보기를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