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호재로 급등했던 평촌집값 ‘뚝’…하락전환

강신우 기자I 2021.12.18 00:00:00

안양시 동안구 집값 -0.03% 하락
서울 0.07%↑...18개월만에 안정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로 지난 6월 내내 전국 1위를 기록했던 평촌 집값 상승률이 하락 전환했다.

(사진=KB부동산)
1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이 매매와 전세 모두 전주대비 0.07% 상승률을 보이면서 작년 6월 이후 18개월 만에 상승폭이 0%대로 낮아지면서 안정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11% 상승을 기록하며 더욱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먼저 서울 집값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률로 상승폭이 더욱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 첫째주에 0.08%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격증감률이 안정을 보인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19%), 중구(0.18%), 강남구(0.17%), 금천구(0.15%), 용산구(0.14%)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0%대 증감률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대비 0.11%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완화하고 있다. 시군구별로 오산(0.36%), 평택(0.29%), 이천(0.26%), 김포(0.23%), 시흥(0.23%) 등이 높게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03%)는 하락했다.

인천(0.27%)은 계양구(0.40%), 미추홀구(0.36%), 남동구(0.32%), 동구(0.32%), 연수구(0.28%) 등이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7%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 0.10%보다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대비 0.07% 상승률로 상승폭이 더욱 낮아졌다. 지난해 6월 둘째 주에 0.09%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격증감률이 안정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영등포구(0.34%), 노원구(0.21%), 중랑구(0.20%), 금천구(0.11%)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높게 상승했고, 대부분 0% 대 낮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9% 상승을 보이면서 작년 6월 이후 18개월만에 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0.17%)은 지난주 변동률(0.12%)보다 조금 더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처인구(0.49%), 남양주(0.31%), 시흥(0.31%), 안성(0.29%), 평택(0.21%), 안산 단원구(0.19%), 오산(0.17%)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과천(-0.22%)과 안양 동안구(-0.14%)는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38%), 남동구(0.22%), 부평구(0.18%), 계양구(0.15%), 연수구(0.12%) 등이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7.4)보다 더 낮아진 51.8을 기록했다. 인천(55.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86.7로 가장 높다. 부산 65.5, 울산 47.9, 대전 46.3, 대구 25.0으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