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에 방송사 최초로 방송환경을 옮겨 놓은 ‘아리랑타운’을 오픈했다. 해외시청자들이 서울 서초동 사옥에 오지 않더라도 가상공간에서 아리랑TV와 라디오 방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소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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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SK텔레콤의 이프랜드와도 제휴해 전 세계 101개국 1억 3000만 가구 시청층을 메타버스 세상으로 초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양 사는 아리랑의 글로벌 콘텐츠를 이프랜드의 가상공간을 통해 방영하기로 합의했다. 아리랑은 이프랜드를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에 진출하고, SKT 이프랜드는 아리랑TV의 글로벌 영어 콘텐츠를 연내 80개국에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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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기술연구소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과 함께 메타버스 내에서 실시간 방송을 원활히 진행하는 ‘브이 챗(V-CHAT)’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시청자와 함께 즐길 방송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아리랑라디오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라디오 DJ 아바타에게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실시간으로 신청하는 메타버스 라디오 생방송을 다음 달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아리랑TV는 직원면접이나 오디션도 아바타로 하고 시청자 모임방을 개설해 아리랑 뉴스 영어를 함께 공부하거나 VOD 클립을 시청하는 등 이프랜드와의 협업해 가상공간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