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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스마트폰 배터리, 때때로 충전하고 케이스에 넣어라

이재운 기자I 2017.10.02 00:00:01

배터리 업체가 말하는 연휴 스마트폰 배터리 절약법

삼성SDI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고향을 오가거나 혹은 여행지를 오가는 긴 연휴가 곧 시작된다. 장시간 이동 과정에서 스마트폰 배터리를 아끼는 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는 실제 소비자의 사용 습관과 추세를 연구·분석해 배터리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에서 알려주는 각종 팁을 함께 살펴보자.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충전 팁으로 △배터리 잔량이 0%가 아니더라도 틈날 때마다 수시로 충전 △USB 방식보다 어댑터 방식 충전이 빠르다 △추운 곳 보다는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기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충전이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 전지와 달리, 굳이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뜻한 곳에서의 충전, 충전 케이블의 굵기 등은 전기를 이용하는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조언이다.

충전 시에는 되도록 비행기 모드로 하거나 전원을 끈 상태로 충전할 것도 권했다. 배터리 소모가 줄어들어 더 빨리 충전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또 배터리를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팁으로 △디스플레이 밝기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기능·앱 꺼두기 △절전 모드 사용 등도 제시했다.

LG화학(051910)은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우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로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내부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때 △외부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쇠붙이에 의해 양극과 음극이 서로 닿는 경우 등을 언급했다. 특히 가방 안에서 열쇠나 동전 같은 금속 물질과 닿아 배터리 온도가 상승, 불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별도 배터리를 들고 다닐 경우 되도록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고,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밖에 업계 관계자들은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배터리를 만지다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단속해둘 것도 당부했다. 반려동물은 주로 입으로 물어뜯는 과정에서 화재로 번질 수 있고, 어린 아이의 경우 떨어뜨리거나 호기심에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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