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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충전 팁으로 △배터리 잔량이 0%가 아니더라도 틈날 때마다 수시로 충전 △USB 방식보다 어댑터 방식 충전이 빠르다 △추운 곳 보다는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기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수록 충전이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의 납축전지나 니켈-카드뮴 전지와 달리, 굳이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지 않아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뜻한 곳에서의 충전, 충전 케이블의 굵기 등은 전기를 이용하는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조언이다.
충전 시에는 되도록 비행기 모드로 하거나 전원을 끈 상태로 충전할 것도 권했다. 배터리 소모가 줄어들어 더 빨리 충전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또 배터리를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팁으로 △디스플레이 밝기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기능·앱 꺼두기 △절전 모드 사용 등도 제시했다.
LG화학(051910)은 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소개했다. 우선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로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내부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때 △외부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쇠붙이에 의해 양극과 음극이 서로 닿는 경우 등을 언급했다. 특히 가방 안에서 열쇠나 동전 같은 금속 물질과 닿아 배터리 온도가 상승, 불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별도 배터리를 들고 다닐 경우 되도록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고,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밖에 업계 관계자들은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배터리를 만지다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단속해둘 것도 당부했다. 반려동물은 주로 입으로 물어뜯는 과정에서 화재로 번질 수 있고, 어린 아이의 경우 떨어뜨리거나 호기심에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