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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택 체감경기, 넉달래 최고..경기회복 지속기대

이정훈 기자I 2013.12.18 00:05:38

12월 NAHB 주택시장지수 58..시장예상 상회
주택판매여건지수는 8년만에 최고치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다시 올라섰다. 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모기지금리 상승 등으로 주춤거리던 지수는 다시 회복되며 주택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17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12월중 주택시장 지수가 58을 기록했다. 이는 54였던 지난 11월 수치는 물론이고 55였던 시장 전망치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8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훌쩍 넘어 주택 건축과 판매 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건설업체들이 그렇지 않은 업체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주택 판매여건지수는 앞선 11월의 58보다 높은 64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2월 이후 무려 8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또 향후 주택구매지수도 41에서 44로 상승했다. 또 향후 6개월 뒤 주택 판매전망지수도 60에서 62로 올라갔다.

데이빗 크로우 NAH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체감경기 호조로 볼 때 주택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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