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아시아나항공(020560) ‘보잉 777’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오후 12시쯤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서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CNN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 214편이 샌프란시스코 항공에 착륙하는 도중 활주로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CNN은 여객기 동체 앞쪽과 가운데 천정 부분이 화재로 구멍이 나고, 꼬리 날개는 부러져 활주로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또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부딪힌 뒤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증언과 사진을 내보냈다.
인근 호텔에서 당시 사건을 목격했다는 앤서니 캐스토래니는 “기체가 착륙하면서 땅에 닿았고 이후 커다란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이후 항공기 아랫쪽에서부터 불이 났다”고 증언했다.
여객기 탑승객들은 사고 직후 비상 탈출했고 공항 소방대가 화재를 진압했지만 FAA측은 “이 항공기의 최대 탑승인원은 300명 수준”이라고 언급하면서도 현재까지 탑승객 수와 사상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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