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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앞둔 '렉서스 ES350', 매의 눈으로 보니..

박지혜 기자I 2012.08.16 00:00:01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올해 9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2013년형 렉서스 ES350’이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매서운 시승기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 10일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오리건주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렉서스의 2013년형 ES 350에 대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터프한 외관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을 강화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주행감이 부드럽지 못하고 실내소음만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 차는 발표 당시 서스펜션(Suspension, 차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장치)와 차체 강성의 강화, 조향 기어비(Steering Gear Ratio)의 빠른 응답성으로 인해 더욱 향상된 핸들링을 장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25mm 늘어나고, 휠베이스가 45mm 커진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뒷좌석의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 렉서스 ‘2013년형 ES 350’ (출처: 렉서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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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는 “렉서스의 구입층은 스포티한 성능보다 안락한 승차감, 럭셔리한 감각 등에 주안점을 두는데, 이번 모델 체인지를 통해 안락함만 줄어들었다”며, “렉서스가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해 전통적인 고객층이 외면할 수 있는 모험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3년형 ES350은 V6 3.5ℓ 듀얼 VVT-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7마력을 발휘하고, 6단 시퀀셜 변속 방식의 전자제어 변속기가 더해졌다. EPA 연비는 도시 21mpg, 고속도로 31mpg이며, 혼합주행에서는 24mpg이다.

또 새로운 ES시리즈는 이번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추가했다. 4기통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얹은 ES300h의 EPA 공인연비는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39mpg와 40mpg이고, 혼합주행에서는 39mpg로 예상된다.

2013년형 ES350의 미국 출시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약 1.7% 낮아진 3만6100달러(약 4083만원)이고, ES300h는 3만8850원(약 439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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