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열린 베이징모터쇼에는 16개국에서 2100개 업체들이 참여해 총 78만5600여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은 바 있다. `혁신을 통한 리딩(Leading through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모터쇼에는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만큼이나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브랜드 대거 참가..최대시장 중국을 잡아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대거 참가한다. 올해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003620) 등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 모터쇼에 전시장을 마련해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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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현대차(005380)는 1924㎡(약 58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난 2010년 7월 출시한 `신형 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을 공개한다. 또 지난 19일 국내 출시한 `신형 싼타페`도 함께 전시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000270)는 1386㎡(약 41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카니발 리무진`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처음 중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르노 브랜드의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준대형 세단 SM7을 처음 선보인다. 특히 르노삼성은 이번 기회를 통해 SM7의 국내 판매 부진을 중국수출로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 SM5, SM3, QM5도 르노 전시장에 함께 전시된다.
쌍용차는 중국 현지 공략형으로 개발한 체어맨W 2.8를 공개한다. 쌍용차는 새 모델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중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업체들, 현지 소비자 입맛 맞춘 `전략 차종` 경쟁
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차량을 대거 선보인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하는 BMW는 이번 모터쇼에 준중형세단 3시리즈의 롱 휠베이스모델을 출시한다.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가 110mm나 길다. 이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돼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모델로, 길고 큰 차를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전략형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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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 50여개 차종을 출품한다. 이 중 전체 차종의 30% 가량이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전기차(EV) 등 16개의 친환경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의 중국 연구개발센터(TMEC)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RS Q3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기존 Q3에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이내믹 주행 성능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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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 댄 애커슨 GM 사장 등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 등도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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