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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화점은 지금 리모델링중..`노년·여성층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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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12.03.1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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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젊은 고객 줄어든 여파
신규매장 내는 대신 리모델링으로 노년·여성층 잡기 나서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요즘 일본 백화점들은 하나같이 공사 중이다. 매장 리모델링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저출산·고령화로 과거 주요 고객이었던 젊은층이 줄어들면서 일본 백화점들이 대대적인 매장 손질에 나서고 있다.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기위해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노년층과 여성층 잡기에 나선 것이다. 

소고앤세이부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소고 요코하마점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완료 예정일은 내년 가을경. 총 10억엔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 일본 소고앤세이부 백화점
세부적으로는 과자매장을 포함한 지하 식품매장 규모를 10% 확장하고 가게 수 역시 40% 증가한 7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식품매장의 외관 개선을 위해 각 매장의 조리 시설을 통일한다.

특히 현재 전체의 9%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의류매장을 25%까지 대폭 늘리며 브랜드별로 분류해 고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화점 측은 이를 통해 20~30대 여성들을 좀 더 확실하게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고야역에 위치한 타카시마야 백화점 역시 15억엔을 투입, 화장품 매장을 확장했으며 여성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른 변화들을 올 봄까지는 마칠 예정이다. 신주쿠 이세탄백화점도 여성의류 매장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백화점의 잇따른 리모델링은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일본 사회 구조가 전반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본 정부가 최근 65세 이상을 고령자라고 정의하는 기준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일본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깊이 진입했다.

여기에 불황과 청년실업 문제로 젊은층의 주머니가 얇아지면서 이들의 백화점을 찾는 발걸음이 끊긴 것도 리모델링 바람으로 이어졌다. 백화점들 역시 아예 주로 매장을 방문하고 돈을 쓰는 실질 소비층을 노리겠다는 것.

이미 일본 백화점은 해마다 개점 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문을 닫는 곳도 속출하고 있으며, 대신 상대적을 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중소형 규모 상점이나 편의점이 늘어나는 등 유통 지도가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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