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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하이닉스 매각주관사에 신한·NH투자 합류?

박수익 기자I 2011.05.17 09:10:00

운영위, 주관계약 연장시 새로운 IB 추가 선정 검토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6일 15시 2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 매각을 위한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IB들이 추가로 매각 주관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M&A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조만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매각주관계약 연장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 산업은행 M&A실, 우리투자증권 등 3개 기관으로 오는 7월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하이닉스 매각을 계약기간 내에 마무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장이 불가피하다. 올 1월에도 계약 만료 후 6개월을 연장한 바 있다.

운영위는 특히 주관 계약을 연장하면서 새로운 IB들을 주관사에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하이닉스 매각 관계자는 "운영위 소속 일부 기관들이 계열 IB를 매각 주관사에 추가해달라는 의견이 있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운영위 소속 기관은 외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 농협, 케이알앤씨(옛 정리금융공사)이다.

운영위와 매각주관사간 연결고리를 감안하면, 주간사 추가시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가 유력하다. 우선 매각 주관사 가운데 CS는 외환은행과 인연이 남다르다. 현재 론스타를 대리해 외환은행 매각을 추진 중인 주간사이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우리은행의 자회사이고, 산업은행은 하이닉스의 최다 채권자이다. 반면 운영위 구성원인 신한은행과 농협은 자신들과 연계가 있는 매각 주관사가 없다.

한편 하이닉스 매각 입찰의 첫 단계인 매각공고는 실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6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각 공고에 앞서 한영회계법인이 진행중인 매도자실사가 지난 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매각 관계자는 "2009년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약 한 달 정도의 실사 기간이 필요하다"며 "실사와 함께 잠재 매수자를 물색하는 태핑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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