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1월 07일 19시 4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현대차(005380)그룹 계열 현대커머셜이 증시상장을 추진중인 제이엔케이(JNK)히터 지분 17%에 대해 JNK히터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청구권(풋백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가격이 1만1000원을 밑돌땐 상장후 1년뒤 풋백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이달 중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등을 통해 확정될 상장 공모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용 가열로 제조업체 JNK히터는 증시 상장(대표주관 우리투자증권)을 위해 오는 20~21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200만주를 신주모집한다. 주당 희망가액 범위(밴드)는 1만500원~1만3600원. 밴드대로 공모가격이 확정될 경우 모집금액은 210억~272억원이다.
확정가는 오는 13~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배정주식 76%(152만주) 수요예측 및 증시 상황을 감안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JNK히터의 상장공모가는 다른 상장공모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2대주주 현대커머셜이 풋백옵션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현대차그룹 계열 상용차 할부금융업체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하반기 JNK히터 최대주주 김방희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일들로부터 지분 16.7%(100만주)를 인수했다. 취득금액은 101억원(주당 1만127원)이다.
대표주관사 등에 따르면 당시 지분거래에 풋백옵션이 붙었다. JNK히터가 상장에 실패하거나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공모가액이 1만1000원에 미달하면 김 대표 등 양도인에게 주식을 재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향후 기관 수요예측 등을 통해 확정공모가격이 1만1000원 웃돌면 풋백옵션이 사라지지만 밑돌때는 현대커머셜은 행사가 가능해진다. 다만 JNK히터 상장 1년 뒤에 할 수 있다. 현대커머셜이 JNK히터 최대주주 등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지 1년이 되지 않아 상장 후 1년간은 보호예수로 묶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주당 1만1000원에 매입을 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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