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속옷 전문 쇼핑몰 미스글램 [대표 이혜정/길지연(29), www.missglam.co.kr]에서는 속옷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혜정 · 길지연 공동 대표는 대학 동기다. 학창 시절부터 의류 사업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졸업 후 창업을 위해 의류 회사로 입사.
“사회 생활 시작한지 3년이 지나자 사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졌습니다. 우리의 공통 관심사인 ‘속옷’을 아이템 삼아 창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쉽고 간편하게 창업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 친숙해지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나하나 준비하고 오픈 한 지 7개월 만에 자리를 잡았다. 속옷은 일반 의류와 달리 직접 몸에 닿는 상품이여서 소재가 중요하다.
“어떤 것 보다 사진 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합니다. 전화 상담도 상담원이 아니라 저희가 모두 응대해드리고 있습니다.” 의류학과 출신의 두 대표는 소재나 패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고객 상담에 임한다.
미스글램의 단골은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대-30대의 젊은 여성. 그들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옷의 패션까지 신경 쓰는 당당하고 솔직한 것이 특징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도매만큼은 두 대표가 직접 발로 뛴다. “도매처를 돌아다니며 가격, 기능, 디자인 등을 따져 1차로 샘플 구매를 합니다. 먼저 입어보고 착용감이나 기능성이 뛰어난 상품만 소개합니다.” 미처 발견치 못한 제품의 결함이 접수되면 그 즉시 ‘OUT’ 시킨다.
여성 속옷 전문몰이지만 고객이 항상 여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남자친구들이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상담 전화가 옵니다. 대부분 민망한지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남자 고객이 편안하게 상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내 아이디어로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짜릿함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고객의 후기와 칭찬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상품을 직접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오프라인 컨셉트숍을 준비 중”이라며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