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백우현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올해는 3D와 태양전지, 모바일디지털TV사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0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백 사장은 "올해 3D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LCD와 PDP, 프로젝터에서 진보된 3D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모바일 디지털TV 방송시장도 본격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디지털TV는 별도의 주파수를 확보하지 않아도 지상파 방송 기반에서 방송장비를 업그레이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에따라 방송신호를 받는 초소형 칩을 탑재한 휴대폰과 포터블 DVD플레이어 등을 북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백 사장은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2배로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는 "태양전지 사업은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향후 기가와트(GW)급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120메가와트(MW)급 1개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백 사장은 "올해 새로 나올 TV 대부분이 무선기능을 지원하고 많은 콘텐트를 브로드밴드 TV에서 볼 수 있게 디빅스(DivX)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240Hz(헤르츠)에 이어 올해는 480Hz(헤르츠) LCD TV를 선보일 것"이라며 "4세대(LTE)와 3세대(CDMA EVDO) 간에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전환(Handover)이 가능한 제품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특징주)LG전자 약세..`휴대폰 실적부진`
☞LG전자, 추가 상승 모멘텀 제한적-하이
☞(일문일답)LG "올해 에어컨 매출 5조원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