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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서 물 절약 캠페인 전개

조태현 기자I 2009.07.24 06:02:00

사우디 수전력부, 물 절약 캠페인에 LG전자 세탁기 파트너 선정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함께 물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사우디 수전력부는 23일(현지시각) `손에 손잡고 물 낭비를 줄이자`는 범국민 캠페인에 LG전자 세탁기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우디 정부가 물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국민 계몽활동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3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사우디의 물낭비는 심각한 상황이다. 사우디 국민 1명이 하루 사용하는 물의 양은 평균 286리터로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3번째이다.

사우디 정부는 이에따라 LG전자와 함께 이조식 세탁기보다 최대 40%까지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드럼세탁기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사우디 세탁기 시장은 세탁통과 탈수통이 구분돼 물을 중복 사용하는 이조식 세탁기가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관련 모든 광고와 판촉 행사 등에 물 절약 캠페인 내용을 반영하고, 매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세탁습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지 소비자들이 드럼세탁기 구입을 꺼리는 요인 중 복잡한 사용법이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탁시간을 자동조절해주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민 LG전자 사우디 제다(Jeddah) 지사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로 사우디 세탁기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문화, 환경 등을 집약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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