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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09)박종우 사장 "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하겠다"

김상욱 기자I 2009.01.08 06:20:00

삼성전자 `진정한 사용자경험` 2단계 선언
TV위젯 등 강화된 4C 리더십 통해 사용자 경험 진화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디지털 기기 발달에 따른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한 두번째 단계를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IFA2008에서 화두로 제시한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셈이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4C 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풍부하게 디지털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진정한 사용자 경험의 두번째 단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4C는 컨텐츠(Content&Service), 연결편의성(Connectivity), 창의성(Creativity), 핵심 부품(Component) 등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우선 콘텐츠 부문에서는 TV와 인터넷을 연결, 날씨·주식·뉴스를 즐길 수 있던 인포링크(Infolink) 서비스가 야후와의 제휴를 통해 TV 위젯 서비스인 'Internet@TV-Content Service'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사진 공유(Flickr), 동영상 감상, 간단한 전자상거래, 스포츠 정보 이용 등이 추가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유투브, 이베이, USA투데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야후는 또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WDK(Widget Development Kit)를 공개하는 오픈 플랫폼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위젯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nternet@TV 기능은 삼성전자의 올해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적용되며 북미, 유럽 등 주요 13개국에 서비스 된다.

이날 회견에는 야후의 Connected TV 담당 임원인 패트릭 배리(Patric Barry)가 찬조 출연, 삼성과 야후의 협력 의의와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TV의 이더넷(Ethernet) 포트를 통해 명화, 요리,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내려받을 수 있는 '컨텐트 라이브러리 플래시(Content Library Flash)'와 넷픽스(Netflix), 판도라(Pandora)와의 제휴를 통해 영화와 음악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 등 다양해진 컨텐츠 솔루션도 공개했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Wireless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적용해 PC, 휴대폰의 컨텐츠를 무선으로 TV에서 즐길 수 있는 무선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 로즈 블랙에 이어 챠콜 그레이, 티타늄 블랙 등 다양한 컬러와 크리스털 접시를 연상케 하는 슬림한 디자인 등이 특징인 2009년형 크리스탈 로즈(미국명 ToC) 디자인도 처음 공개했다.

특히 고화질, 슬림, 친환경 등 TV 시장의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LED TV 전략도 처음 밝혔다.

박 사장은 "삼성의 `LUXIA LED TV'는 풀 라인업을 갖춰 기존 TV 시장에 LED TV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필두로 삼성 제품에 점점 확대 적용될 통합 UI도 첫 선을 보였다. 통합 UI는 열린 곡선형의 직관적인 메뉴구조를 적용, 삼성 제품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 '햅틱폰'에 적용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햅틱 UI가 비디오 MP3 YP-P3와 신제품 카메라 CL-50(미국명)에도 적용돼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이어 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고객들은 제품, 컨텐츠, 네트워크의 눈부신 발달을 경험하지만 반대로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도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직면한 도전을 해소하고, 디지털기기와 컨텐츠의 혜택을 언제 어디서나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점점 진화된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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