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능 켐트로닉스 대표는 13일 증권.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 COMPANY' 에 출연, "현재 고급 가전제품에 주로 쓰이고 있는 터치센서를 휴대폰에 적용시킨 모바일용 터치센서를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폰 생산회사에 본격적으로 납품한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지난해 현재 전체 터치센서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회사측 추정).
이 대표는 "최근 전자제품에 고급화,슬림화, 디자인 중시 바람이 불고 있어 그동안 고가 가전제품에만 사용해온 터치센서가 PMP나 DMB, 냉장고, 세탁기 등 대중적인 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연간으로 3천만개(금액 1500억원) 정도의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하반기에 모바일용 터치센서 납품이 본격화될 경우 연 100억원 안팎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화학사업부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반도체와 LCD 공정에 세정 등 수십 단계의 화학공정이 있는 데 이 공정들에 들어가는 새로운 종류의 화학소재를 개발 완료해 올 하반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화학 신소재를 통해 올 하반기에만 70억원, 내년에는 200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매출을 따라잡기 위해 생산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하고 100억원을 들여 제3의 지역에 공장을 신축하는 한편, 중국 천진에 자체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부지를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올해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정하고 올 상반기 안으로 미국과 유럽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물류를 개선하는 한편,마케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1385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110억원을 각각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