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되는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와 제5차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제9차 ASEAN+3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오는 2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 부총리는 ASEAN+3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중국·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아시아 금융위기시 상호자금지원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효율화 방안과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 방안(ABMI)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경제 및 금융협력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논의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며 이번 내용에는 CMI체제 다자화 방안과 아시아 통화협력 체제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ADB연차총회에서 한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선진 IT기술을 활용, 아시아 국가의 성장과 빈부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번 ASEAN+3 회의 공동의장국인 캄보디아와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양자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한 부총리는 구로다 ADB총재와 만나 우리나라가 설립한 2000만달러 상당의 e-Asia & Knowledge Partnership Fund를 통해 아시아 경제개발과 빈곤퇴치를 위한 기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