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5%랠리 ..다우 9700 회복

정명수 기자I 2003.11.25 00:09:39

달러 강세..국채 수익률 상승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나스닥 지수가 1.5%나 상승, 1900선을 회복했다. 다우 지수도 상승 폭을 넓히며 9700선을 돌파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발표될 3분기 GDP 등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인 108.78엔에서 109.04엔으로 올랐다. 유로/달러도 1.1916달러에서 1.1827달러로 떨어졌다. 2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7분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0.15포인트(0.83%) 오른 9708.68, 나스닥은 28.14포인트(1.49%) 오른 1922.02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채권가격 하락)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어서 이번주 주식 거래는 사실상 화요일에 마감된다. 수요일에도 주식시장은 정상적으로 열리지만, 채권시장은 조기 폐장한다. 금요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끝난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화요일 발표될 3분기 GDP 예비치가 7.3%를 기록, 지난달 나온 추정치 7.2%를 약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표 호전이 달러 강세로 연결되면서 주식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라크 사태와 뮤추얼펀드 스캔들 등 시장 안팎으로 악재가 산적해 있지만, 지수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도 만만치 않다.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씀씀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는 11월 중 동일점포매출이 당초 예상대로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0.75%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로 당국과 반독점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로 개장 전 거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0.92% 상승 중이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달라스에서 기관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키아는 내년초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는 1.18% 상승 중이다. 타임워너는 음반사업부문인 워너뮤직을 26억달러에 전 시그램 최고경영자 에드거 브론프먼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했다. 이번 매각으로 타임워너는 부채 비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는 1.41% 상승 중이다. 금융주도 상승세다. 시티그룹은 AG에드워드가 투자등급을 보유엣 매수로 올리면서 1.08% 상승 중이다. AG에드워드는 시티그룹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아, 저가 매수에 나서기에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보잉사는 전직 정부 관계자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CFO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0.67% 하락 중이다. 백화점 업체인 노드스톰은 프루덴셜의 투자 등급 하향으로 1.06% 하락 중이다. CEO 교체를 발표한 델타항공은 3.15%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어도브시스템즈는 UBS가 투자등급을 올려 3.10% 랠리를 벌이고 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존슨앤존스과의 법률 분쟁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냄에 따라 5.54% 상승 중이다. 존슨앤존슨은 0.7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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