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장초반 방향모색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뉴욕증시는 추가랠리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과 바그다드 폭탄테러라는 악재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다우는 전일 14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랠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나스닥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개장전 발표된 주택지표는 전월대비 1.5% 증가하며 1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8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바그다드 소재 유엔본부건물로 사용중인 호텔에서 차량폭탄테러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도 장초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영향력은 다소 떨어졌다.뉴욕증시의 매수세는 경계매물을 압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스 전략가는 채권투자비중을 종전의 20%에서 25%로 5% 포인트 상향조정했다.갈브레이스는 최근 국채가격의 급락으로 수익률 호전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채권 투자비중을 높였다.갈브레이스는 현금투자비중을 종전의 15%에서 10%로 하향한 반면 주식투자비중은 종전의 65%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3개월래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리는 보합권이다.
19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포인트 오른 9427포인트로 장초반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다시 강보합권으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나스닥은 12포인트 오른 1751포인트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S&P500지수도 2포인트 오른 1001포인트로 1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와 스태플즈 등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분기순익을 기록했지만 정작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홈디포는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점이 부각되며 3.8% 급락중인 반면 스태플즈는 10.8%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UBS증권의 투자의견 "매수"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0.4% 상승중이다.
통신용반도체기업인 브로드컴은 올해 순익전망치를 상향한 것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중이다.브로드컴은 이번 분기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상향했다.CIBC월드마켓이 투자의견을 "업종수익률상회"로 상향조정한 것도 이같은 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타 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다.마이크로소프트가 1.5% 올랐으며 인텔은 0.5% 상승중이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D램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7.7%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