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서 등락..나스닥,1600선 재도전

이의철 기자I 2003.06.04 00:09:39

IBM 악재불구 매수세 유입..달러화 강세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돌발악재인 IBM이 매도압력을 높이는 가운데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지수는 약보합권과 강보합권 사이에서 일희일비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8900선 부근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전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매물벽을 만나면서 89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나스닥도 1600선에 재도전하고 있지만 다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G-8정상회담에서 달러화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은행 컨퍼런스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배럴당 30달러선을 상회하고 있으며 금값도 약보합권이다. 3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8898포인트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나스닥은 5포인트 오른 1595포인트로 0.3% 올랐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96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IB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회계부정과 관련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기술주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IBM은 이번 조사가 제한적이며 회사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IBM은 3.3% 하락중이다.블루칩중에선 디즈니 AT&T GM 등이 하락중이다. 그러나 하니웰은 프루덴셜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강세다.프루덴셜은 하니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하니웰은 2% 상승중이다. 반도체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인텔과 장비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토롤라 내셔널세미컨덕터 등은 약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한편 세계 반도체무역통계(WSTS)가 올해 반도체 매출전망을 종전의 16.6%에서 11.5%로 하향했다. 브로드컴은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브로드컴은 "매수"로 투자의견이 상향됐다.브로드컴은 12% 급등했다. 가정용품업체인 마사스튜어트옴니리빙미디어는 창업자이자 CEO인 마사 스튜어트가 뉴욕검찰로부터 기소될 수 있다는 회사측의 발표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회사측은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18% 급락했다. 페덱스는 비용절감을 위해 1만2000명,전체 인력의 12%를 감원한다는 발표 이후 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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