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거래 한산..다우 나스닥,강보합권

이의철 기자I 2002.11.30 00:06:57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주간 플러스 상승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크다.다우지수 편입종목도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하지만 장초반 프록터앤갬블과 SBC커뮤니케이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종목들이 10월 매출 지표의 호조로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전일 추수감사절 휴일과 오늘 조기 폐장(오후 1시)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다.오늘 뉴욕상품거래소는 열리지 않는다.

29일 오전 10시 1분 현재 다우지수는 9포인트 상승한 8940포인트로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다우지수는 상승출발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서 불안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은 8포인트,0.5% 상승한 1495포인트를 기록하며 1500선에 바짝 다가섰다.S&P 500 지수도 1.5포인트 상승한 94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주들이 긍정적인 10월 매출 지표를 호재로 상승중이다.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휴대폰용 칩 수요 급증으로 125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월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1.41% 상승중이며 인텔의 라이벌 칩메이커인 AMD도 2.5% 올랐다.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3% 올랐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일제히 강세다.

여타 대형기술주들도 대체로 오르고 있다.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가 1.2% 상승중이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도 강보합세다.하드웨어 메이커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2.9%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편 소매주들은 오늘부터 미국의 홀리데이시즌이 시작됐지만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S&P소매지수는 0.4% 올랐으며 월마트도 강보합세다.시티그룹과 JP모건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갤럽은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홀리데이시즌에 미국의 소비자들은 선물비용으로 지난해보다 50달러 줄어든 769달러를 지출할 게획으로 있어 선물비용 지출이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항공주인 UAL은 43% 하락한 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UAL은 기계직 노조가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안을 거절한데 이어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회사채 신용등급을 하향했다는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폭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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