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토리지·통신·SOC용 반도체칩 설계 기업 마벨테크놀로지(MRVL)는 다음달로 예정된 투자자의날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소식에 7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마벨의 주가는 11.66% 하락한 54.08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마벨은 역동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이유로 다음달 10일로 계획됐던 투자자의날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신 다음달 17일 맞춤형 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ASIC) 솔루션과 이를 AI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C.J. 뮤즈 칸토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자의날 행사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 소식을 기대했지만 행사가 연기된 점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소식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뮤즈 애널리스트는 마벨이 올해와 내년 맞춤형 실리콘 사업에서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2027년부터 사업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마벨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25달러에서 60달러로 절반 이상 낮췄다.
반면 세바스찬 나지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자의날 행사 연기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심화시킬 수 있지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장기적인 목표 제시하는 것이 경영진에게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일부 새로운 정보가 제공될 가능성도 언급하며 마벨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마벨 주가는 올해들어 약 45%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 하락률 5%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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