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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 의대 중 현재까지 39곳에서 학생들이 전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대 의대 한 곳에서만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는데 교육부는 “미복귀자 중 인제대 학생 370명의 복학은 완료됐다”면서도 “4월 4일까지 등록급을 납부해야 한다”고 했다. 아직 등록이 확정되지 않아 자칫 미등록 제적이 될 수 있는 인원이 다수란 얘기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인제대 의대의 복귀율은 24.2%, 제적 예정자는 74.6%다. 이로써 전체 40개 의대의 복귀율은 96.9%이며, 제적 예정자 비율은 2.5%로 집계됐다. 그 외 미복귀자는 대부분 입대 대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며 대학별 의과대학의 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의총협‧KAMC 등 의학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해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교육부는 3월 말까지 ‘입대·임신·질병 등 불가피한 휴학’을 제외한 의대생 전원 복귀를 조건으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 ‘2000명 증원’ 계획이 유지된다. 불가피한 휴학을 제외한 의대생 복귀 여부는 ‘수업 정상화’ 여부를 놓고 판단할 방침이다.
의대 운영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대생 여러분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일각에서는 여러분이 복학만 한 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의총협은 이어 “여러분이 복귀를 결심한 만큼, 이제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교육을 정상적으로 시작한다”며 “모든 수업 운영과 학사 처리는 학칙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사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등록 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시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수업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총협은 “대학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며 정당한 학업과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정 처분할 것”이라며 “학생 여러분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면 의총협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