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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펩시코, 1Q 실적 예상치 하회…주가 영향은 제한적

정지나 기자I 2025.04.24 21:45:3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PEP)는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24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펩시코의 1분기 매출은 179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 감소하며 예상치 178억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로 예상치 1.49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펩시코는 올해 연간 핵심 순이익이 전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반면 유기적 매출 성장률에 대해서는 여전히 한 자릿수 초반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CEO는 “전 세계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공급망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시장의 소비자 환경 또한 침체돼 있어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의 부진한 실적은 연속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제품 리콜 여파를 겪은 퀘이커 푸드 사업 부문이 타격을 입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GLP-1 계열 체중감량 치료제의 인기 확산 역시 스낵류 및 설탕 음료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키고 있다.

펩시코 주가는 지난 2023년 5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올해초 기준으로는 5%가량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37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펩시코 주가는 0.43% 하락한 14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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