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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월가 강세론자 톰 리 “지금은 박스권 장세"

정지나 기자I 2025.04.08 22:41:3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대표적인 월가의 강세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리서치 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단기 반등은 진행 중이지만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의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일종의 박스권 장세에 갇힌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미국의 무역관세 조치와 그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10.5% 하락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이틀 낙폭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톰 리는 “시장은 너무 과도하게 하방으로 반응했다”며 “마치 시장과 경제가 관세라는 이름의 심장마비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제부터는 메시지의 방향이 다소 바뀌었다”면서 “이제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를 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백악관과 관세 관련 협상에 나서기 위해 접촉해 왔다”고 밝히며 극단적 충돌이 아닌 대화 국면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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