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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내 초가집 2채 지붕서 불…70대 주민 2도 화상

김정남 기자I 2025.04.03 22:11:3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3일 오후 8시 5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내 초가집 2채 지붕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한 초가집 굴뚝에서 지붕을 덮은 볏짚으로 불씨가 튀면서 발생했다. 이후 바로 옆 초가집 지붕 일부에도 옮겨붙었다. 주택 아궁이 불씨가 지붕으로 옮겨붙어 번지다가 옆집 지붕 일부까지 태운 것으로 경북소방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70대 주민 1명이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국은 진화 인력 42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 등을 투입해 50분 만인 오후 8시 55분께 큰불을 잡았다. 현재 불탄 지붕을 걷어내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측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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