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한 초가집 굴뚝에서 지붕을 덮은 볏짚으로 불씨가 튀면서 발생했다. 이후 바로 옆 초가집 지붕 일부에도 옮겨붙었다. 주택 아궁이 불씨가 지붕으로 옮겨붙어 번지다가 옆집 지붕 일부까지 태운 것으로 경북소방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70대 주민 1명이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국은 진화 인력 42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 등을 투입해 50분 만인 오후 8시 55분께 큰불을 잡았다. 현재 불탄 지붕을 걷어내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측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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