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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화성, 美 화재 안전성 인증 획득…글로벌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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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25.05.08 14:18:03

세계 최대 규모 재해보험사 FM글로벌로부터 인증
난연·저발연 재료에 부여하는 FM4910 취득
해외 경쟁력 강화…반도체 비롯 적용 산업 확대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UPR(Unsaturated Polyester Resin) 전문 기업 세원화성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재해보험사인 미국 FM글로벌로부터 화재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FM글로벌이 국제적으로 권위를 갖춘 곳인 만큼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FM4910은 미국 FM(Factory Mutual) 글로벌이 난연 및 저발연(低發煙) 기준을 만족하는 재료에 부여하는 화재 안전성 관련 인증이다. 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클린룸 장비, 소재에 적용된다. 최근에는 화재로 인한 인명 사고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용은 물론 각종 건축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세원화성은 그간 반도체 공정 설비에 들어가는 비닐에스테르 수지의 난연화 개발에 연구인력과 비용을 상당 규모 투자해왔다. 특히 이번에 FM4910 인증을 받은 수지는 두 가지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비닐에스테르 수지가 아닌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불휘발성 친환경 무독성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수지는 기존 수지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화염 확산 지수(FPI)와 연기 밀도(SDI)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생산 시설의 피해를 줄이고, 공정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세원화성은 화재 안전성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FM4910 인증을 획득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

이정천 세원화성 연구소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난연 및 저발연, 내식 성능이 탁월해 건축, 조선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화성은 최근에 건축 난연 재료 등급의 수지를 개발해 기존 불포화폴리에스테르 수지로는 구현 불가능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환경 친화적 제품과 자동차용 특수 수지 및 신기술 적용 수지 개발에도 나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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