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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차익 실현 나서

장예진 기자I 2025.04.10 23:09:3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1% 하락한 39834선에서, S&P500지수는 2.26% 내린 533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2.80% 하락한 1664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관세 유예 발표에 역사적인 랠리를 펼친 가운데 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월가 예상치인 2.5%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월에 기록한 상승률 2.8% 대비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월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부과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즉시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관세가 면제되는 국가들은 10%의 기본 관세만 적용된다.

반면 그동안 보복 조치를 이어온 중국에는 관세율을 125%로 추가 인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부터는 미국 대형 은행들의 실적 공개를 필두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한다.

JP모간체이스(JPM), 웰스파고(WFC), 모건스탠리(MS) 등이 실적을 공개하며 포문을 열 예정이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애플(AAPL)이 중국 관세 추가 인상 소식에 하락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대부분의 아이폰을 위탁 제조업체인 ‘폭스콘’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가 유지될 경우 모든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반면 코스트코(COST)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에 강력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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