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명동대성당 교황 분향소, 이틀간 1만여 명 다녀갔다

장병호 기자I 2025.04.23 21:33:18

전날 4000명·23일 오후 7시 기준 7000명
한덕수·이재명 등 정관계·종교계 15명 방문
주한교황대사관에도 공식 분향소 마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분향소에 이틀간 1만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일반인 조문객 수는 7000명이었다. 분향소가 마련된 전날 방문한 조문객 수는 약 4000명으로 누적 1만 1000명 가량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관계 및 종교계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분향소가 마련된 22일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분향소를 찾았다.

조문 이틀 째인 2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등이 분향소를 방문했다.

또한 △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 △조계종 사회부장 진경스님 △천도교 교령 준암 박인준 선도사 등 종교계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교황을 추모했다.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교향의 공식 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교황청이 지정한 장례 미사 거행일인 26일 오후 5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한교황대사관에도 이날 공식 분향소가 마련됐다. 주한교황대사관의 분향소에는 교황의 사진과 조문록이 비치됐으며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날 주한교황대사관 분향소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반기문 전 유엔 총장 등이 다녀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간소한 장례를 원해던 교황의 뜻에 따라 주교회의 차원의 공식 추모 미사는 거행하지 않고 교구별로 추모 미사를 거행하기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교황 추모 미사는 24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주례를 맡으며 미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오는 26일 바티칸에서 거행된다. 주교회의 조문단인 염수정 추기경과 이용훈 주교, 임민균 신부 등이 장례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대표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