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G7 참석 전 기업 현안 점검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제인 간담회를 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모두 나온다.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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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만큼 대외 통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한국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심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정책 변화 등의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통령은 그 전에 재계 총수들을 만나 기업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에서 국내 기업들이 최대한 유리하도록 협상 결과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민주당 정권서 가장 빨리 재계 만나
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만나는 것은 취임 9일 만이다. 역대 민주당 정권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 역시 대외 통상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제인들과 만남이 다소 늦었다. 취임 이후 2개월여 만에 방미 순방 중인 경제인들과 차담회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취임 후 한 달 여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약 100여 일 후에 재계 총수들과 공식 만남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 엿새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8일 만에 주요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열린 취임식 이후 마련된 외빈 만찬에도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을 초대했다.
이번 간담회 때는 첨단산업 지원, 규제 완화 등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실용주의’를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번 만남에서도 산업계 지원 방안을 두고 의견을 들을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재계가 다소 껄끄러워 하는 상법 개정 재추진,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 주 4.5일제 공약 등이 의제로 오를지 주목하는 시각이 있다. 다만 첫 만남부터 이에 대해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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